협동로봇의 신흥강자, 두산로보틱스

협동로봇은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입니다.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펜스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했지만, 협동로봇은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.

 

사람을 대신하는 게 아닌 '사람과 함께 일을 수행하는' 협동로봇은 현재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꼽힙니다. 제조, 생산, 조리,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로봇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.

 

출처 : 셔터스톡

수요에 반해 공급은 한창 부족합니다. 현재 협동로봇 시장 투입률은 2%에 그칩니다. 때문에 매년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잠재 시장 규모는 무려 9조 달러, 한화로 약 1경 1815조 원으로 점쳐집니다. 가히 엄청난 수치입니다. 

 

협동로봇은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(KIAT)에 따르면,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2022년 5,900만 달러에서 연평균 36.6% 성장함으로써 2028년 36억 6,58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

 

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올랐습니다. 로봇 사업이 처음인데 새로운 기술까지 공개해 버리니 국내·외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요. 최근 4년간(2018~2022년)의 매출 증가율이 이를 방증합니다. 글로벌 협동로봇 탑 4(유니버설로봇, 화낙, 테크맨, 두산로보틱스) 중 두산로보틱스가 46.1%로 독보적입니다. 

출처 : 마캣앤마켓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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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산 로봇틱스

두산로보틱스는 토크센서를 이용한 충돌감지방식을 도입했습니다.

협동로봇은 사람 옆에서 작업한다는 점 때문에 사람과 살짝이라도 부딪혔을 때 이를 바로 감지해야 합니다. 그러면서 즉각 멈춰야 합니다. 이 정도의 안전을 확보하자는 건 두산로보틱스 설립 초기부터 강조되어 온 철학입니다. 

 

두산 로보틱스 둘러보기 >>

https://www.doosanrobotics.com

 

출처 : 두산 로보틱스

 

충돌감지방식은 크게 전류제어와 토크센서로 나뉩니다.

 

충돌을 감지하는 성능 면에서는 토크센서가, 가격으로는 전류제어가 경쟁력 있습니다. 토크센서에는 외부 힘이나 비틀림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고 전류제어는 모터에 가해지는 전류량만으로 충돌을 인지하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되는 것입니다.

 

가격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들은 전류제어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. 열심히 만들었는데 비싸단 이유로 팔리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. 하지만 두산로보틱스는 토크센서 방식을 주목했습니다. 고도의 기술이지만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고 또 적정한 가격선까지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었기 때문입니다. 

 

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6개 관절에 각각 토크센서를 장착했습니다. 이전까지 협동로봇에 토크센서를 이렇게나 많이 집어넣은 기업은 없었습니다. 센서가 많으니 그만큼 더 충돌을 빠르게 감지합니다. 더 세밀하고 유연하게 작업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. 

 

두산로보틱스는 향후 협통로봇에 인공지능(AI)을 접목할 계획입니다. 협동로봇 기능을 더욱 빠르게 구현하고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

 

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"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복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생각"이라며 "특히 협동로봇에 AMR을 접목하면 야외 청소, 농작물 수확 등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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